강릉에서 제일 자주 듣는 얘기가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라는 막막한 말이다. 강릉의 대부분 인구가 공무원과 관광서비스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그런데 관광서비스업마져도 위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릉에서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은 사활의 문제이다.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놓인 것이다. 강릉시는 관광과 첨단산업을 주요한 발전전략으로 세워 놓고 있다. 그래서, 강릉시의 핵심사업 두가지가 경포도립공원의 재개발과 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경포의 개발을 통해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과학산업단지에 각종 첨단산업을 유치하여 3년 이내에 1000여명의 고용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경포 문제를 살펴보자. 아마도 강릉시민이면 누구나 알듯이 경포 개발을 통해 관광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수십 년..